메시 결승전서 '0골'⋯음바페, 득점왕 확정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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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프랑스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스페인이 20일(한국시간) 연장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하면서 음바페의 골든부트 수상이 공식 확정됐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10골을 터뜨리며 8골에 그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를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22골로 늘리며 21골의 메시를 넘어 역대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앞서게 됐다.

이번 득점왕 경쟁은 대회 막판까지 치열했다. 음바페와 메시를 비롯해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3ㆍ4위전이었다. 프랑스가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했지만, 음바페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을 10골로 늘려 처음으로 메시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로써 음바페는 1970년 서독의 게르트 뮐러 이후 한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은 1958년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이 세운 13골이다.

음바페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폭발적인 침투 능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와의 호흡도 돋보였다. 올리세는 이번 대회에서 음바페의 골을 5차례 도우며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메시는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지만 이후 득점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다. 다만 준결승 잉글랜드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의 강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막판인 118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메시 역시 공격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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