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내륙까지 공습 확대…이란도 미군 기지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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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조선 무력화하며 해상 압박 강화
이란 “중동 모든 인프라 공격” 맞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A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내륙으로 공습 범위를 확대하고 해상 봉쇄를 강화하면서 중동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며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이란 IRNA 통신 등은 이날 새벽 이란 중서부 로레스탄주와 마르카지주, 북부 셈난주 등 내륙 곳곳에서 강한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셈난주 당국은 공항이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수도 테헤란 외곽 군사시설이 위치한 파르친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됐다.

미군은 공습과 함께 해상 압박도 강화했다.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향해 경고 사격을 실시한 뒤 선박을 무력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이란은 바레인과 요르단, 쿠웨이트 등 미군이 주둔한 국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 에르빌에도 드론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교량과 발전소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중동 내 모든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맞서며 추가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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