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 리스크 확산과 고밸류 부담⋯닛케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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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AI 및 반도체 부문의 고평가 우려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라는 양대 악재를 맞아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음에도, 아시아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높은 노출도 탓에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네덜란드 ASML의 보수적인 주가 흐름과 대만 TSMC의 역대급 실적 발표조차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지수 상승세를 끌어내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고점 부담을 느낀 기술주를 대거 처분하는 한편,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인한 호르무즈 위기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부담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화권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 모멘텀이 작용하며 여타 아시아 시장의 폭락세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당분간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거시경제적 위험 요인 사이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915.97포인트(2.79%) 내린 6만6835.54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9.33포인트(1.45%)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88.35포인트(1.85%)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73.17포인트(1.85%) 내렸다.

급락 출발한 대만 자취안지수는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6.61포인트(0.01%) 내린 4만5624.98에 보합 마감했다. 우리 시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35% 상승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미국 기술주 매도세가 고스란히 파급되어 어드반테스트(-5.8%), 도쿄일렉트론(-5.8%) 등 반도체 및 AI 하드웨어 대형주들이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JP모건은 “최근 메모리와 하드웨어 업종에서 매우 공격적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에 치명적인 부정적 리스크가 발생했다기보다는, 그동안 지나치게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Bar)를 증명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6.3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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