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무너진다”⋯윌리엄 왕세자, 잉글랜드 패배에 위로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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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영국 왕세자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 역전패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이 무산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향해 영국 왕실과 정치권의 격려가 이어졌다.

16일(이하 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윌리엄 영국 왕세자는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준결승에서 1-2로 패한 뒤 성명을 통해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자는 “여러분이 보여준 투지와 믿음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개를 높이 들어라”며 “놀라운 대회를 만들어준 경기장 안팎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성명 끝에는 자신의 이름을 뜻하는 ‘W’를 적어 직접 작성한 메시지임을 나타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후원자인 윌리엄 왕세자는 평소 축구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 빌라의 팬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영국 왕실도 SNS를 통해 대표팀에 위로를 전했다. 왕실은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침통한 표정으로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해리와 대표팀에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별칭)은 오늘 패배의 상처를 달래야겠지만 여전히 국민의 자랑”이라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가슴이 무너진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밤은 우리 모두가 바라던 결과가 아니었다”면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 잉글랜드 엠블럼을 달고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는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3ㆍ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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