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 차익 실현 매물과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8.19% 하락한 1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주가 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13일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전날 개인은 1조2149억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1억원, 7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2억원, 3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력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전력 요금 인상과 환경 부담 등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취소 및 지연됐다며, AI 인프라 투자 집행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전날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61억원 규모 자기주식(보통주 3만2520주) 처분을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으로 직원 1인당 평균 약 10주의 주식을 받게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