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AI, 디지털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을 확대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16일 서울에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했다.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는 디지털 경제 전환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디지털 전환, 전자정부, 해외 혁신기업 유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이번 면담은 AI 등 디지털 혁신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사우디 측 요청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중소기업 AX·DX, 벤처투자 및 공동펀드, 스타트업 성장과 해외진출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노 차관은 사우디가 중동 국가 중 한국 중소기업 수출이 많은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언급했다. 올해 1분기 대사우디 중소기업 수출은 약 2억7000만달러로 중동 20개국 중 2위, 비중은 21.1%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2023년 사우디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 같은 해부터 한국의 컴업과 사우디의 비반 등 양국 스타트업 행사에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이 상호 참석하는 방식으로 교류도 이어왔다.
벤처투자 분야에서는 양국 간 조성을 협의 중인 공동펀드가 논의됐다. 한국벤처투자와 사우디 정부 투자기관인 리야드밸리컴퍼니가 협의 중인 한·사우디 공동펀드는 양 기관이 공동 출자해 AI,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현재 리야드밸리컴퍼니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노 차관은 면담에서 공동펀드가 연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우디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확산촉진법’ 제정 추진 등 한국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중기부는 AI 등 혁신 분야 한국 중소·벤처·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요청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한국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 경쟁력을 설명하고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컴업에 사우디 정부 관계자, 투자자, 스타트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노 차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공동펀드 조성, 투자, 상호 진출 활성화 등 실질적인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