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엔 한강 수영장으로"… 야간 개장에 한 달 새 15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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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수영장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한강 수영장이 도심 속 '야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가 진 뒤에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요 한강 수영장이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개장한 데 이어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간 개장 등 운영 확대에 한강 수영장은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장 이후 26일간 총 14만 9988명이 방문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뚝섬 수영장에는 5만 819명(전년 대비 29% 증가)이 찾았으며 여의도 수영장 역시 4만 9048명(37% 증가)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광나루 수영장에도 1만 7398명이 방문했다.

시는 방문객의 즐거운 피서를 위해 특화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18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이용객이 많은 뚝섬·여의도 수영장에 얼음을 채운 이동형 풀장인 '얼음탕(냉탕)'을 운영한다. 또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이달과 다음 달 격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라이브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한강페스티벌 여름'과 연계한 행사도 마련됐다. 8월 1~2일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워터 뮤직 콘서트 '한강뮤직퐁당'이, 같은 달 8~9일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과 명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얼쑤퐁당'이 개최된다.

안전과 수질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지능형 CCTV 136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전체 여과기 37대를 전면 교체 완료했으며 매일 간이 수질검사와 매주 보건환경연구원 정밀검사를 통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야간 수영장이 무더운 여름밤 시민에게 새로운 레저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관리와 수질관리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이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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