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전망 우세⋯결과 주목

16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개최되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16층 회의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안착한 뒤인 오전 8시 59분쯤 입장했다. 화려한 도트 문양의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그는 옅은 미소를 띄고 회의장을 둘러보며 참석자들을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의장 좌석에 안착한 그는 현장 스케치에 나선 카메라 기자들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포즈를 잠시 취한 뒤 "감사합니다"라고 간략히 언급했다. 여타 취재진들에게는 특별한 언급 없이 곧바로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가장 먼저 입장한 금통위원은 김진일 위원이다. 파랑색 넥타이를 착용한 김 위원은 회의 시간을 20여분 가량 남겨둔 40여분 쯤 도착해 제일 먼저 자리에 안착했다. 그 뒤를 이어 장용성 위원과 김종화 금통위원이 회의실에 들어섰다. 이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유상대 부총재(당연직 금통위원)가 화려한 문양의 금빛 넥타이로 좌중의 눈길을 끌며 입장했다. 이어 회색 수트를 입은 이수형 금통위원이 모습을 드러냈고 황건일 위원이 뒤이어 입장했다.
회의실은 고요한 침묵 속 은근한 긴장감이 가득했다. 한은이 그간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끝내고 긴축적 통화정책 전환기로 돌입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어서다. 실제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회의 전 주변 참석자들과 별다른 대화 없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한은의 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파적 기조를 반영한 만장일치 인상일지, 혹은 소수의견이 나올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금통위 결과는 오전 9시 5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