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6일 현대로템에 대해 주요 전차 사업의 계약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7700원이다.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1조7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407억원으로 6.5%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3.8%다.
폴란드 K2 전차 2차 실행계약(EC2) 생산이 진행되면서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9213억원으로 21%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EC2 생산 초기 단계에서 예비비 등이 반영되고, 수익성이 높은 1차 실행계약(EC1) 잔여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 측면에서는 페루와 이라크 전차 사업이 주요 변수로 꼽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페루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를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맺고 본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페루의 선거가 마무리되고 새 내각이 구성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중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라크 K2 전차 사업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의사결정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라크와 주변국의 관계를 고려하면 기갑 전력 수요가 유효해 연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폴란드 EC3 사업 논의와 루마니아 차세대 전차 사업 입찰도 예정돼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폴란드 EC2 사업 진행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확보 가능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현재 수주 잔고의 3배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매출액을 7조2185억원, 영업이익을 1조141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6%, 13.5% 증가한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