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전통은 혁신의 출발선"…롯데, 본원적 경쟁력 강화 주문[롯데 V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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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사업 효율화로 수익성·경쟁력 강화
철저한 수익성 검증 뒤 투자 집행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전통은 한계를 가두는 천장이 아닌 새로운 혁신을 위한 출발선이 돼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그룹 핵심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업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선택과 집중,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이 같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상반기 그룹 전반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롯데를 바라보는 외부 자본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냉정하다고 지적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기술 발전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정치·경제·사회·기술을 뜻하는 'PEST' 관점에서 상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경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년간 그룹의 사업 경쟁력이 정체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키워드로는 △선택과 집중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경영 기본에 충실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룹의 전략 방향과 맞지 않는 비핵심 사업을 효율화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고객 중심과 수익 창출 등 경영의 기본에 충실할 것도 당부했다. 투자는 철저한 사업 타당성과 수익성 검증을 거친 뒤 재무 건전성을 고려한 범위 안에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전통 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룹 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CEO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 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며 "대담하게 혁신하며 조직을 지속해서 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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