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닉스로보틱스가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 반도체 물류 자동화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한국투자증권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1월14일까지다. 계약 목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증대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20만1005주다. 14일 종가인 4975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량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1.53%에 해당한다. 실제 취득 주식 수와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닉스로보틱스는 신탁계약 체결 전 자기주식 13만8983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1.06% 수준이다. 예정 물량을 모두 취득하면 보유 자기주식은 약 34만주, 지분율은 약 2.59%로 높아질 전망이다.
제닉스로보틱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자동화 물류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웨이퍼와 부품을 보관·이송하는 스토커와 무인운반차(AGV)다. 생산라인 내 물류 자동화와 공정 간 이송 효율을 높이는 장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용 장비를 기반으로 항만과 대형 물류 현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65톤 수준이었던 AGV 적재 능력을 항만 요구 수준에 맞춘 70톤까지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항만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영업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토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7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반도체 설비투자 회복과 생산능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제닉스로보틱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고도 2025년 4분기 204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1억원으로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