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CPI 둔화에 전반적 상승⋯日 닛케이 1.5%↑

기사 듣기
00:00 / 00:00

▲(마켓워치)

1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물가 둔화라는 순풍을 타고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가 전월보다 0.4% 떨어지고 근원물가도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낮아졌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하락하자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상승장의 중심에는 한국과 대만이 섰다. 코스피는 6% 안팎 치솟았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TSMC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살아나며 2% 넘게 뛰었다. 일본 닛케이225와 홍콩 항셍지수도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훈풍이 중국 본토까지 고르게 이어지지 않았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4.3%로 둔화해 시장 예상치 4.5%를 밑돌았다. 산업생산과 수출은 비교적 견조했지만 소비와 부동산 투자, 고정자산 투자가 부진했다.

상하이증시는 추가 경기부양 기대와 성장 둔화 우려 사이에서 줄다리기한 끝에 약세로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008.01포인트(1.49%) 오른 6만8751.5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9.14포인트(1.22%)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9.72포인트(0.20%)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11.55포인트(0.29%)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올랐다. 종가는 전날 대비 893.64포인트(2.00%) 오른 4만5631.59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 시간 4시 45분 기준 0.31% 오르며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비용 압박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6월 CPI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의 안정과 ASML의 긍정적인 가이던스는 그동안 차익 실현 매물로 위축되었던 아시아 기술주에 완벽한 매수 명분을 제공했다”라면서도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를 계속 자극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랠리 속에서도 여전히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는 아시아 전반에 번진 기술주 강세의 수혜를 누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과 한국 SK하이닉스의 폭등(+11% 이상) 등 글로벌 AI 반도체 훈풍이 대만 시장을 장악했다. TSMC가 강력한 AI 칩 수요 속에서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고, 파워칩(PSMC)이 3년 반 만에 최고 총마진율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메모리 및 파운드리 관련주 전반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편 코스피는 6.24% 상승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