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 6만3000명↑…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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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취업자 늘었지만...고용률 석 달 연속 내림세 계속
"소비심리 살아나면서 취업자 증가...다만 불확실성 여전"
제조업 24개월 연속 감소세...청년층 19만7000명 감소

▲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식자재 코너에서 장을 보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 명 넘게 늘면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고용률은 석 달 연속 내림세고, 제조업·청년층 부진도 이어졌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3월까지 10만∼20만 명대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 증가 폭이 7만4000명으로 둔화했다. 이후 5월에는 4만 명 감소, 6월에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중동 전쟁 영향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소비심리도 살아나면서 숙박·음식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취업자 수는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고용률은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65.2%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감소하며 2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감소 폭은 5월(14만 명)보다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7000명 감소하며 26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13만1000명) 이후 가장 컸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4만4000명 감소하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만 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운수·창고업(4만8000명)과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5만5000명)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빈 국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본격 집행되면서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이별로는 청년층(15∼29세) 고용 한파가 계속됐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7000명 감소해 4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대(19만9000명↓)와 40대(-1만9000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21만1000명), 30대(6만5000명), 50대(3000명)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전년 동월 대비 1.7%p 감소하면서 2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0.9%p 상승했다. 지난해 3월(1.0%p)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14만4000명 증가해 2017년 2월(20만9000명)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5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는 8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와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1000명 늘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5000명 증가했다.

재정경제부는 "청년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AI·반도체 등 첨단분야 전문 인력을 2030년까지 20만 명 이상 양성하고, 민간·공공부문 양질의 일자리 20만 개 이상 창출하는 등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3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건설업 등 고용이 부진한 업종에 대해서는 차관급 일자리전담반 등 통해 부진요인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6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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