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 오토메이션 전문기업 큐리오시스가 글로벌 빅파마 독일 머크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큐리오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25% 급등한 1만524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만55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번 급등세는 큐리오시스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독일 머크와 5년간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의 전 세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 간의 계약은 한국시간 기준 지난 12일 정식으로 체결됐다.
계약에 따라 큐리오시스는 자체 개발한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미니 플러스' 기반의 신제품을 독일 머크에 공급한다. 머크는 이달 7일부터 5년 동안 해당 제품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자사 브랜드로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독일 머크는 지난해 211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계약 제품은 머크의 미국 내 생명과학 계열사이자 S&P500 지수 편입 기업인 EMD 밀리포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최종적으로 유통된다. EMD 밀리포어가 속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지난해 약 15조5000억원(89억8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큐리오시스는 이번 대형 유통망 확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구체적인 매출은 향후 전 세계 각국에서 접수되는 개별 발주서에 따라 최종 확정되며 5년 계약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회사는 독자 지식재산권 기반 제품을 자사 브랜드로 지속 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유지해 글로벌 유통망과 자체 판매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