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수출 26.7%↑⋯시장 전망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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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18.2% 크게 웃돌아
내수경기 위축⋯수출 확대로 전환
6월 수출도 전년 동기比 36%↑

▲출처=中해관총서 / 그래픽=AI 기반 편집이미지(ChatGPT)

지난달 중국 수출이 시장 전망치(18.2%)를 크게 웃도는 26.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위축을 수출 확대로 상쇄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14일 발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의 6월 수출 총액은 4123억9000만달러(약 615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취합한 시장 전문가들의 6월 수출 증가율 예상치(18.2%)와 올해 5월 증가율(19.4%)을 모두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의 6월 수입 총액은 2867억6000만달러(약 428조1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증가했다. 수입 역시 시장 전문가 예상치(24.0%) 및 5월 수입 총액 증가율(27.4%)을 웃돌았다.

중국의 6월 전체 무역 규모는 6991억5000만달러(약 143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월보다 30.6% 증가한 규모다. 6월 무역 흑자는 총 1256억2000만달러(약 187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수출은 17.6%, 수입은 26.6%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무역 규모는 21.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 급증을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미국의 관세 인상을 앞둔 선출하 효과가 겹친 결과로 분석했다.

쉬톈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베이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AI 수요가 주도한 수출 강세는 하반기 중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내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며 소매판매가 정체돼 있고 고정자산투자도 약하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중국의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점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며 “자동차와 AI 관련 제품의 수출 호조가 앞으로도 세계 수요와 각국의 규제 장벽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쥔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정보기술 단말 장비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와 데이터 처리 장비 등 AI 관련 제품이 중국 수출 증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중국 당국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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