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32분 발화→2시간 만에 완진…소방력 111명·장비 40대 총력 투입

13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 본관 지하 1층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환자·보호자·의료진 등 1500여명이 침착하게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병원 화재가 '인명피해 제로'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께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불이 났다.
"병원 쪽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111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발생 1시간25분만인 오후 5시57분께 잡혔고, 잔불 정리를 거쳐 오후 6시30분께 완진됐다.
화재 당시 병원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연기가 확산하자 본관 지하 1층에 있던 120여명을 포함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150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 초기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대피했다"며 "불길이 상당 부분 잡힌 뒤 환자들이 순차적으로 병동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불이 난 매장이 위치한 본관 지하 1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모두 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환풍구에서 불길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조리기기 과열과 전기설비 이상 등 여러 가능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