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10억 달러 터졌다

기사 듣기
00:00 / 00:00

▲영화 '마이클' 포스터.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삶을 다룬 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기영화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와 현지 연예매체 벌처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마이클’의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은 10억169만 달러(약 1조3900억 원)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3억7185만 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6억298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에 따라 ‘마이클’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역대 최고 흥행 전기영화에 올랐다.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가 보유했던 음악 전기영화 최고 흥행 기록도 넘어섰다.

라이언스게이트가 배급한 영화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와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2’ 등 기존 대표 흥행작을 모두 제쳤다.

4월 개봉한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이 어린 시절 잭슨 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솔로 가수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1980년대 후반 ‘배드’ 월드투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트레이닝 데이’와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를 연출한 앤트완 퓨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이클 잭슨 역은 그의 친형 저메인 잭슨의 아들인 자파 잭슨이 맡았다. 자파 잭슨은 삼촌의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와 춤 동작까지 재현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콜먼 도밍고가 아버지 조 잭슨을, 니아 롱이 어머니 캐서린 잭슨을 연기했다.

영화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평가는 엇갈렸다. 미국 영화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점수는 38%에 그쳤지만, 검증된 관객 평점은 97%를 기록했다. 마이클 잭슨의 삶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에도 그의 음악과 공연을 대형 화면에서 재현한 점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흥행 성공에 힘입어 속편 제작도 추진되고 있다. 라이언스게이트 측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인생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며 후속 작품 제작 계획을 공식화했다. 속편에 활용할 촬영분도 일부 확보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