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앞서간 가족친화가 표창으로…경과원, '인구정책 유공' 도지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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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 직장어린이집·6남매 가정 탄생…13일부터 고교 AI인재 100팀 모집도

▲8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6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구정책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쪽에서는 아이를 함께 키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미래 인재를 키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5년간 쌓아온 가족친화 행정으로 '인구정책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데 이어, 도내 고등학생을 위한 AI 인재양성 경진대회의 문을 열었다. 저출생 대응과 인재 육성이라는 두 국가적 과제에 동시에 답을 내놓은 것이다.

1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과원은 8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6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가족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구정책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걸친 지원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공로가 인정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임신과 출산, 양육이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닌 기관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인식으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과원의 가족친화 행정은 시대를 앞서갔다. 2011년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며 보육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고, 현재 광교와 판교테크노밸리 두 곳에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임직원은 물론 인근 중소·벤처기업 근로자 자녀까지 함께 돌보고 있다. 지역 산업 현장의 보육 공백을 메우는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제도도 촘촘하다. 2025년부터 임직원 출산축하금을 인상하고 'GBSA 웰컴 베이비' 패키지를 새롭게 도입해 출산 초기 지원을 강화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 △난임 치료 휴가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출산·양육 친화적 조직문화도 정착시켰다. 성과는 숫자 너머의 이야기로 증명됐다.

2025년 5월 경과원 소속 직원이 여섯째 자녀를 출산하며 6남매 가족이 탄생했고, 경기도지사가 직접 격려 방문하는 등 저출생 극복의 대표 사례가 됐다.

사람을 키우는 행보는 미래세대로 이어진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13일부터 도내 고등학생의 AI·SW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SW미래채움×AI·SW 중심대학 연합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천대·경기대·경희대·성균관대·신한대·아주대·한양대 등 도내 AI·SW 중심대학 7개교가 참여해 고교와 대학을 잇는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하는 대회다.

대회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AI 아이디어 기획톤'과 생성형 AI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서비스톤' 두 분야로 운영된다.

도내 고등학생이 3명 내외로 팀을 꾸려 7월 27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며, 총 100개 팀(약 3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사전교육과 대학생 멘토링, 예선을 거쳐 8월 8일 본선에 오르고, 결선과 시상식은 9월 5일 AI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 수상팀에는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해 아이디어 고도화까지 뒷받침한다.

올해 대회는 기존 1개 대학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7개교 연합형 모델로 확대됐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 부문 이사는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학생들의 AI·SW 역량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지속 확대해 경기도 인구정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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