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48.9%…'나토 순방 효과'에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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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48.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다만 지지율은 여전히 40%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8.9%로 전주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5월 둘째 주 60.5%를 기록한 뒤 6주 연속 하락해 6월 넷째 주 46.5%까지 떨어졌으나, 지난주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7.7%로 전주보다 1.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이번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한 외교 성과가 꼽힌다. 리어미터 측은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하고 방산 수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가 긍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이달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8%p 오른 44.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2%p 내린 38.1%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6.7%p로,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7%, 조국혁신당 2.7%, 진보당 0.6%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8.2%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 상승에 대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지역 투자 구상과 당대표 선거를 앞둔 컨벤션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계파 갈등을 둘러싼 징계 논란과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 장기화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지지세가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각각 3.8%,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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