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김종훈 회장이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민훈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하는 정부 훈장으로, 모란장은 다섯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김 회장은 기업 차원의 출산 장려 제도 운영을 넘어 인구위기 대응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2년 국내 최초의 민간 인구 전문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인구문제 연구와 정책 제안,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 인구포럼 등을 추진해왔다.
평소 "기업이 인구 회복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온 김 회장은 인구문제를 단순한 복지 이슈가 아닌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존립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보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창립 이후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경영철학 아래 결혼·출산·양육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가족친화 제도를 확대해왔다. 직원이 결혼하면 최대 1억원의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해주고, 난임 치료비를 제한 없이 지원하는 한편 난임 휴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셋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직급을 한 단계 승진시키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출산 친화 문화 확산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출산 시에는 법정 출산휴가 외에 30일의 특별 유급휴가와 출산장려금을 제공한다. 또 육아휴직 초기 3개월 급여 보전, 자녀 1명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 육아기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을 운영하며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같은 가족친화 경영의 결과 한미글로벌 기혼 직원의 평균 출산율은 1.57명으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0.8명)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김 회장은 수훈 소감을 통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2100년 우리나라 인구는 1500만 명 수준으로 줄어 국가 존립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문제는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민간도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미래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