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위험선호 및 역외커스터디 매도 등에 하락

10일 원·달러환율이 1500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기술주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를 반영해 150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럽, 뉴욕장에서도 중동 불확실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경우 원·달러환율 우하향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98~151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7월 초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키웠던 반도체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고 있고 기존 리밸런싱으로 자금이 상당부분 빠져나갔던 만큼 신규 포지션은 커스터디 매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닉스 ADR 상장으로 매일 1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달러 유동성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출 및 중공업체 선제적 네고 물량을 유인할 수 있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반영한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매월 중반 결제대금을 달러로 확보하는 수입업체 거래 패턴을 고려했을 때 1500원 초반부터는 달러 실수요가 대거 유입될 공산이 크다"며 "또한 레벨이 낮아졌을 때 필요한 물량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움직임도 하방경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