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증세' 류지혁, 1군 말소 없이 귀가 조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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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지혁. (뉴시스)
경기 중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인 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CT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회복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장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기로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류지혁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어제 찍은 CT 영상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목과 어깨를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상체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은 치료만 받고 바로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전날 류지혁은 LG전 6회초 수비 과정에서 구본혁과 강하게 충돌했다. 번트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1루 커버에 들어간 류지혁은 공을 잡으려다 전력 질주하던 구본혁과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충돌 직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코치에게 업힌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 정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해 류지혁의 회복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휴식기가 약 6일간 이어지는 만큼 엔트리 말소 대신 상태를 확인한 뒤 후반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 감독은 “올스타 휴식 기간 동안 상태를 확인하면서 후반기 엔트리에 포함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류지혁 외에도 투수진에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지광은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근 그레이드 1 손상 진단을 받았다. 박 감독은 “최지광은 큰 부상은 아니라 휴식을 취한 뒤 몸 상태를 보면서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일에는 좌완 백정현도 왼쪽 이두근 불편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내야수 김재상과 신인 우완 정재훈이 1군에 등록됐다.

박 감독은 “백정현도 왼쪽 이두근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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