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00억원에 산투스 품는다⋯첼시와 이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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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산투스(첼시). (출처=첼시 FC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이 산투스(첼시) 영입에 합의했다. 올여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우선 과제로 삼았던 맨유는 산투스 영입으로 중원 공백을 일부 해소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맨유가 산투스 영입을 위해 첼시와 총액 5000만파운드(약 1008억원) 규모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기본 이적료 4800만파운드를 지급하고, 여기에 조건부 옵션 200만파운드를 더하기로 했다. 첼시는 산투스가 향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10%를 받는 셀온 조항도 계약에 포함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맨유가 지난 주말 산투스 영입 의사를 드러낸 뒤 양측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산투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상태다.

맨유가 산투스 영입에 속도를 낸 배경에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 필요성이 있다. 맨유는 올여름 카세미루(전 맨유)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중원 보강을 주요 과제로 삼아왔다.

여기에 매각 가능성이 거론됐던 마누엘 우가르테(맨유)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코비 마이누(맨유)도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 중이어서 프리시즌 초반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산투스는 맨유의 중원 재편을 위한 보강 카드로 떠올랐다. 맨유는 18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렉섬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누가 아직 대표팀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맨유) 외에 전문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할 수 있는 1군 자원이 부족한 점도 산투스 영입 필요성을 키웠다.

산투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적이 완료되면 산투스는 마르크 쿠쿠렐라(레알 마드리드), 타이리크 조지(에버턴)에 이어 올여름 첼시를 떠나는 세 번째 주요 선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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