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전후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상당의 포괄적 지원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재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억류돼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행 의사를 밝힌 상태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군 포로가 자유의사에 따라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