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두달만에 빅피겨인 1500원을 하회했다(원화 강세). 장중 변동폭도 30원을 넘겨 연중 최대폭을 나타냈다.
최근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외국인 리밸런싱이 멈춘데다,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이슈에 달러화가 유입되고 있어서다. 최근 원화와 엔화 약세에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공조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빅피겨를 깸에 따라 원·달러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날 장중 고점은 1528.7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30.6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4일(35.6원) 이후 최대폭이다.
역외환율도 급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13.4/1513.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3.4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주가 급락에 외국인 리밸런싱이 멈춘데다, 이달들어 SK하이닉스 ADR 관련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한일 외환당국 공조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원화강세 분위기로 돌고 있다. SK하이닉스 물량도 추가로 있어 보이다. 또, 빅피겨인 1500원이 깨지면서 달러를 팔아야 하는 쪽이 급해지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도 1480원대까지는 하락할 수 있겠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3엔(0.02%) 오른 162.08엔을, 유로·달러는 0.0012달러(0.11%) 상승한 1.1423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9위안(0.05%) 하락한 6.799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09.52포인트(5.35%) 폭락한 7246.7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락세에 올들어 17번째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311억92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14거래일만에 매수 전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