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위조지폐가 있네"⋯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41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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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건수, 지난해 62장서 34% 감소
1억장 당 평균 0.6장⋯영국ㆍ일본 등 주요국보다 낮아
경기 이천경찰서, 위폐 제작-유통자 검거로 총재 초상

▲최근 적발된 위조지폐대부분 기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위조지폐 발견 시 즉각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41장에 그치며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다만 최근 고액권을 중심으로 한 지폐 위조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이 화폐 수납분 또는 창구에서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 수가 총 41장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2장)보다 21장(33.9%) 줄어든 수치다.

발견된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총 47만3000원으로 파악됐다. 1년 전과 비교해 5만원권 등 고액권의 위조지폐 장수가 줄면서 액면금액도 줄어든 것이다. 위조지폐 권종 별로는 5000원권이 22장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11장), 5만원권(5장), 1000원권(3장)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5000원권 대부분은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했던 기번호(77246)이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가 유통되던 것이 이번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규 기번호(화폐 제조과정서 은행권에 부여되는 번호)로 제조된 위조지폐도 총 12장 발견됐다. 해당 위조지폐의 경우 5만원권과 1만원권이 각각 4장으로 파악돼 근래 위조 시도가 고액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 시각이다.

우리나라 유통 은행권 대비 위조지폐 비중은 2017년 1억장 당 32.5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은행권 1억 장당 0.6장이 발견됐다. 이는 여타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다. 영국과 멕시코의 경우 은행권 1억장 당 각각 4229장, 3040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일본 역시 은행권 1억 장 당 8.6장의 위폐가 확인됐다.

한편 한은은 이날 화폐위조범 및 위조화폐 행사범을 검거해 위조화폐 유통방지 공로가 큰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대한 총재 포상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편의점에서 받은 위조지폐 의심 신고를 받고 사건을 수사한 결과 지폐를 위조한 피의자 2명과 이를 유통한 3명을 검거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압수한 위조지폐는 앞면 좌측 상단과 우측 하단의 기번호가 불일치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만약 이러한 지폐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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