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믿:음 K 2.5 Pro’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2.0(CAT)’을 획득했다. 국내 최초로 동일 계열 AI 모델이 지속적으로 신뢰성 검증을 통과한 사례다.
8일 KT는 앞서 개발된 ‘믿:음 K 2.0 Base’에 이어 믿음 K 2.5 Pro 모델까지 CA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CAT는 AI 도입과 운영 전반의 거버넌스 신뢰성을 평가하는 민간 자율 인증으로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기술적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을 받은 믿:음 K 2.5 Pro는 32B(320억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언어모델로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내부 업무 등 B2B 서비스 활용을 전제로 설계된 기업용 중심 비공개 모델이다.
특히 이번 인증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내 AI 산업에서 △국내 AI 모델의 신뢰성 인증 사례 축적 △단발성 인증이 아닌 지속적 개선 및 검증 체계 확보 △B2B 중심 상용 AI 모델의 표준화 가능성 제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검증된 AI 옵션 확대 등의 의의가 있다.
믿:음 K 2.5 Pro 모델은 성능 측면에서도 동급 모델 대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AI 벤치마크 AAII V3.0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큐원(Qwen-3-30B-A3B) 및 국내 하이퍼클로바(HyperCLOVAX-32B) 같은 동급 모델 대비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AI가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확인하는 타우스퀘어(Tau-Square) 벤치마크 평가에서 약 87%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안정성 중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재형 KT AX 미래기술원장은 “믿:음이 연이어 CAT 인증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모델 경쟁이 성능 측면에서 ‘신뢰성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고객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