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순직·공상 직업군인 자녀에 2.6억 장학금...장혜선 “항상 함께하겠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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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자녀 65명 선발해 1인당 400만원 전달
올해 직업군인 자녀 시작...경찰·해양경찰·소방관 자녀도 혜택

“국가유공자 가족을 뵐 때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겪으신 일에 마음이 아프다. 이런 분들에 대한 대우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롯데장학재단 ‘2026년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직업군인) 전달식’ 기념 단체사진. (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장혜선 롯데장학재단(재단) 이사장은 7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6년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직업군인) 전달식’ 자리에서 “재단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가져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재단은 소방관 자녀 지원에서 출발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직업군인, 경찰·해양경찰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재단은 이번 직업군인 자녀 지원을 시작으로 경찰관·해양경찰관, 소방관 자녀에게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순차 지원한다. 이날은 직업군인 자녀에게 장학금 총 2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이번 장학금 지원을 위해 국방부와 호국장학재단과 협력해 직업군인 자녀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65명을 선발했다. 선정 기준은 순직·공상 후 15년 이내의 직업군인 자녀로, 당시 영유아였던 자녀라도 실제 학업 시기에 맞춰 지원받도록 했다. 1인당 지원 금액은 400만원이다.

나라사랑 장학금 장학생으로 선정된 박시은 학생(회암초 4학년)은 “아버지는 군인으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계신다”며 “그런 아버지가 2025년 허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해 가족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이겨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셔서 다행이었다. 장학금을 주신 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편지를 낭독했다.

장학생 김하영(가명) 씨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나라에 대해 아버지가 30년간 헌신하고 열심히 일한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받고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장학생 박진수(가명) 씨도 “장학금으로 경제적 부담도 덜고, 학업 원동력도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영사 중인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장 이사장은 전달식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전달식 등이 널리 알려져서 사회가, 나라가 이분들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한다”며 “일회성 지원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보완 지원 방안도 고민하고 있고, 또 마련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 이사장을 비롯해 국방부 김상호 대령·강지웅 중령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직업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560명에게 누적 17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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