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중 사이드카가 걸리는 급락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4.39포인트(6.89%) 내린 7496.9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7954.5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7455.28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863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4453억원, 47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3.80%), 섬유·의류(0.85%) 등은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8.13%), 운송장비·부품(-8.08%), 기계·장비(-6.04%), 유통(-4.41%), 의료·정밀기기(-4.14%), 금속(-3.90%), 전기·가스(-3.61%), 제약(-0.82%), 종이·목재(-0.42%), 비금속(-0.38%), 화학(-0.2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오르는 종목이 없는 가운데 삼성전자(-8.02%), SK하이닉스(-8.24%), SK스퀘어(-11.97%), 삼성전기(-9.52%), 현대차(-6.77%), LG에너지솔루션(-7.76%), 삼성생명(-7.37%), 삼성물산(-6.3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KB금융(-0.2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2.97%) 내린 821.95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39% 내린 843.74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866.5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19.89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6억원, 110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4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66%), 코오롱티슈진(2.04%), HLB(2.77%), 에이비엘바이오(3.6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22%), 에코프로(-2.92%), 레인보우로보틱스(-5.21%), 주성엔지니어링(-1.32%), 원익IPS(-8.67%), 리노공업(-4.94%)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의 급락으로 오전 10시23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코스피시장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늘어났다.
단순 숫자만 놓고 보면 이견 없는 호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쓴 데 이어 2분기에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이익을 단 한 분기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약세를 나타내며 장중 30만원선을 내주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시작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현재는 9%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성과급 충당금 반영을 실적 눈높이를 가른 변수로 보고 있다. 앞서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S부문 특별성과급 충당금이 10조원 이상 반영될 가능성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조원에서 89조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범용 D램 and 낸드 가격 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8%, 78%로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을 것"이라면서도 "성과급 충당금 반영 시점에 따른 것으로 주가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