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대만·희토류 갈등 속 정상외교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9월 24일께 백악관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만약 성사된다면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에 미·중 정상이 다시 대면하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 연회장 건설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큰 연회장”이라며 “시 주석이 아마도 9월 말, 내가 알기로는 9월 24일께 이곳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천 명이 그를 볼 수 있도록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그를 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시 주석을 9월 미국에서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방문 예상 날짜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만약 시 주석이 9월 24일 방미하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일정과 맞물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일정이 있는데 뉴욕에 며칠 머물면서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2012년 집권 이후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단 한 차례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란전쟁으로 더욱 고조됐던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와 일부 무역 분야 합의 진전에도 중동 정세와 대만 문제, 미국의 대중 관세 장벽 재구축 추진, 희토류 등 지정학적 현안은 여전히 양국 간 갈등 요인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