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교육환경 높여…머물러 살고 싶은 구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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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재정립…성과 내는 ‘효능감 있는 구청장’ 될 것” [메트로]

[인터뷰] ‘재선 성공’ 장인홍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

“가리봉 1‧2구역 등 주거환경 개선 시급”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활용…적극 행정
83개 학교‧유치원 454개 사업에 28억

올해 ‘구로사랑 상품권’ 280억 확대 예정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17곳으로
“핵심은 ‘구로형 기본사회’ 현실화‧구체화”

주거 및 교육환경을 개선해 머물러 살고 싶은 구로를 만들겠습니다.

장인홍(59)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은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주거환경 개선은 구로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단을 통해 찾아가는 상담, 전문가 자문, 갈등 조정 기능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인홍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이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구로구)

현재 구로구는 가리봉 1‧2구역을 비롯해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장 구청장은 “가리봉동 일대는 디지털 단지와 맞닿아 있는 배후 지역으로, 노후 주거지가 정비되면 직장과 주거‧소비가 지역 안에서 해결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거환경이 좋아져도 교육 여건이 따라오지 않으면 젊은 세대와 학부모가 구로에 계속 머무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미 구로구는 지난해 교육 분야에 83개 학교‧유치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환경 개선 등 454개 사업에 대해 총 27억7400만원을 지원했다.

민선 제8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장 구청장은 민선 9기 주요 공약을 △주거 △복지 △경제 △교육‧문화 △행정 혁신 등 5대 약속 중심으로 추진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로 재정립’ 성과를 내는 효능감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장인홍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이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구로구)

“주거‧교육환경 신속 개선…직주근접 자족도시 만들 것”

민선 9기 1호 결재…‘구로사랑 상품권’ 확대‧발행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 통해
‘상담‧갈등 조정 기능’ 적극 운영

장 구청장의 민선 제9기 1호 결재는 ‘구로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이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주민과 소상공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생경제 회복’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의미다. 민선 8기 1호 결재 역시 구로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를 79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일이었다. 골목형상점가는 취임 전 4곳에서 지난해 이후 13곳을 신규 지정해 총 17곳으로 확대했다.

작년 연간 발행액 200억원 가운데 올해 5월 말 기준 178억2337만원이 사용되는 등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구로구는 파악한다. 올 상반기 설 명절 발행분 120억원 또한 전액 판매될 정도로 주민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전체 발행 규모를 당초 23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 구청장은 “구로사랑 상품권은 관내 서울페이 가맹점 2만10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음식점‧학원‧생활서비스 업종 등 골목상권 전반적인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인홍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이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구로구)

“일자리가 최고 복지”…‘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구정 최우선 과제 ‘민생경제 회복’
공공 서비스‧일자리 매칭에 최선

민선 9기 구로구는 ‘일자리 주식회사’를 세워 지역에 필요한 공공 서비스와 안정적 일자리를 연결하는 일자리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히 공공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청사‧주민센터 청소와 경비, 소독‧방역 등 공공업무 대행은 물론 돌봄‧동행, 지역관리,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구청장은 “기존 공공 일자리 사업과의 역할 분담, 재정 여건, 관련 제도,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로구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공개했다. 하반기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내년엔 설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마무리를 거쳐 2029년 출범을 목표로 삼은 단계적 준비 로드맵을 마련한 상태다.

▲장인홍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이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구로구)

구로구는 어르신‧중장년‧경력보유여성 등 계층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매칭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5014명 모집, 전년보다 383명 증원했으며 총예산까지 8% 증가한 207억원을 책정했다.

그는 “핵심은 ‘구로형 기본사회’ 현실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큰 방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고,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있다”며 △사회서비스 확장 △주민소득 증대 △주거환경 개선 △주민참여 독려를 바탕으로 구로형 기본사회를 구체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장인홍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이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구로구)

☞ 장인홍 구청장은…
△서울 동구로초‧구로중‧구로고 졸업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전(前) 제9‧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민선 제8‧9기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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