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발로건, 결국 선발 출전⋯누구길래 트럼프까지 개입?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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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대표팀의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UPI/연합뉴스)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이 징계 유예로 벨기에와의 월드컵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그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발로건에게 내려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의 집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한다.

발로건은 2001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나이지리아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한 달 만에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이후 아스널 FC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하며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프로 무대에서는 임대를 떠난 스타드 드 랭스에서 2022-2023시즌 리그1 21골을 터뜨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도약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현재는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 선택 과정도 화제를 모았다. 미국 출생, 나이지리아 혈통, 영국 성장이라는 배경으로 미국과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가운데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던 발로건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2023년 미국 성인 대표팀을 택했다.

이후 미국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발로건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며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32강전에서 퇴장을 당해 벨기에전 결장이 예상됐지만 FIFA가 징계 집행을 유예하면서 출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결정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FIFA는 독립적인 징계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개최국 미국에 유리한 결정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개최국 가운데 유일하게 8강 진출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발로건은 단순한 대표팀 공격수를 넘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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