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교육원, '청년특화과정' 포함 1836명 모집해 '실전 인재'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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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이 소방기계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AI 확산으로 '숙련기술'의 가치가 커지면서 청년 직업관이 변하고 있다. 자동차, 용접 등 이른바 '블루칼라' 직종을 선택하는 청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6일 시 기술교육원에 따르면 자동차·용접·전기 등 대표 숙련기술 과정에서 20~30대 청년층이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 분야는 최근 5번의 모집 기간 모두 청년층 비중이 절반 안팎을 기록했고, 용접 분야는 상반기 약 60%까지 증가했다. 첨단 제조와 디지털 산업과 연계된 자동차정비, 3D프린터 제품디자인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시는 올해 하반기 총 75개 과정에서 1836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시민 진로 목적과 산업 수요를 반영해 △중장년 특화 △전문기술 △국가기술자격 △AI·하이테크융합 등으로 과정을 세분화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청년층의 직무 전환과 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 실전 중심의 단기 '청년특화과정'을 신설했다. 만 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지게차운전, 타일업,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도배사, 소방기계안전관리, 용접사 등 총 6개 과정(정원 110명)이 운영된다. 교육은 현장 장비와 공구를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짜였다. 아울러 전통 기술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주 1회 100시간 단기 '옻칠 과정'도 새롭게 개설됐다.

시 기술교육원 직업교육훈련은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각 캠퍼스 방문 또는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의 30%는 기초생활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등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모든 훈련비는 무료이며 자격증 기능검정료 지원, 식사 제공, 수료 후 취·창업 컨설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시대일수록 사람의 손기술과 현장 경험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숙련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직업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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