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부진에도 다른 업종들 강세
포워드 가이던스 없앤 연준 첫 의사록 공개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거의 2%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5만3000에 근접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 2.1% 올랐다.
특히 지난주는 올해 주가 상승 주요 동력이었던 반도체주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랠리를 펼쳤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른 업종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기술전략 책임자는 CNBC방송에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업종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업종 순환이 확대된 것은 큰 호재”라며 “이는 반도체주 조정을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 처음으로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는 기준금리 동결이었다. 문제는 연준 성명이 제롬 파월 체제 때보다 간략했고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연준이 향후 금리 이동 경로에 대한 힌트를 최대한 줄이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에겐 이번 주 나올 의사록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한국발 반도체 재료도 있다. 먼저 SK하이닉스 ADR이 10일 나스닥에 상장한다. 반도체주 랠리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에서 첫날 거래량과 종가에 관심이 쏠린다. 외신들도 SK하이닉스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론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고 세레브라스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았다”며 SK하이닉스 상장 성적을 주목했다. WSJ는 “SK하이닉스는 29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은 사우디아람코의 2019년 기업공개(IPO)에 맞먹는 규모”라고 소개했다. CNBC도 “세계 2위 메모리 칩 제조사가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AI 수요 급증에 맞춰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7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실적도 반도체주 투자자들에겐 관심 대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2분기 매출은 174조1741억 원, 영업이익은 84조7850억 원으로 예측됐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6일 6월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6월 미국 ISM 서비스업 PMI △7일 5월 무역수지, 6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 인플레이션 △8일 5월 도매재고, FOMC 의사록 △9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뉴욕 연은 총재 연설, 펩시코 실적 △10일 델타항공 실적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