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고(故) 강희선 성우를 애도했다.
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들의 영원한 짱구 엄마 강희선 성우님. 성우님 덕분에 어린 시절이 행복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좋은 목소리로 세상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이날 새벽 강희선 성우는 향년 6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에 따르면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해 1980년 방송 통폐합 이후 KBS 성우 15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빨간머리 앤’, ‘베르사유의 장미’, ‘공각 기동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짱구는 못 말려’의 짱구 엄마 봉미선 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서울 1~8호선과 부산 1~4호선 더빙에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익숙한 목소리로 삶에 녹아들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을 시작했다. 고인은 간 전이 진단으로 시한부 2년을 선고받았음에도 녹음을 이어가는 등 성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항암 치료를 47번 받는 동안 14시간 30분 동안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녹음을 진행한 바 있다.
고인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건강에 문제가 생긴 이후로는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산다”라며 “이렇게 아픈데 짱구마저 없었으면 어떻게 버텼을까 싶다. 나는 성우라는 내 직업을 너무 사랑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7시 40분 엄수되며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