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영남권에 총 2GW AIDC 구축…14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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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SK그룹이 영남권에 2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허브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영남권에 14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서 영남권 투자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총 1000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아시아 최대 AI 인프라 허브를 조성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재헌 SKT 대표는 이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 요소는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역량”이라며 “SK는 이러한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단계로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그다음 단계로 15GW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단계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는 부지 70만평과 그래픽처리장치(GPU) 30만장, 그리고 35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SK가 울산을 1호 사업지로 선정하고 1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900MW 규모를 준비 중”이라며 “SK는 단계적으로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 140조원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렇게 구축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이곳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AI와 결합하면 영남은 혁신뿐만 아니라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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