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영남권에 55조 투자…김동관 “우주 주권·국방 AI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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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발사체·관측 위성·저궤도 통신망 추진
창원에 135MW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김동관 부회장이 2024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2040년까지 영남권에 55조원을 투자해 우주·방산·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독자 발사체와 관측 위성, 저궤도 통신망,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창원에는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세워 미래 방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주 주권 확보, 자주 국방을 위한 국방 AI 역량 구축,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생태계 완성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향후 선제적으로 55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주 주권 확보, 자주 국방을 위한 국방 AI 역량 구축,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생태계 완성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향후 선제적으로 55조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주 주권 확보의 첫 단계로 독자 발사체 개발을 제시했다. 그는 “한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원하는 위성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위치로 우주에 다다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성 서비스와 통신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관측 위성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자체 위성망을 운영하는 관측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자체적인 독자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상도 내놨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우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주도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 기술과 우주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AI 영토를 우주까지 확장하는 데 한화가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창원에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도 건설한다. 김 부회장은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며 “2032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135메가와트(MW)의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한국은 더 이상 방산 하드웨어만 강한 나라가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 AI를 보유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관측 위성부터 통신, 우주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독자 인프라와 국방 AI를 결합해 방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만의 데이터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국방 AI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은 진정한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우리의 유무인 복합 체계는 자주 국방을 담보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강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야말로 한화가 생각하는 산업 생태계의 완성”이라고 했다. 이어 “한화는 영남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주 주권을 확보하고 자주 국방을 위한 국방 AI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엔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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