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3000억 초저금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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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자재 결제자금 지원…올해 말까지 한시 운용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수은은 환율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대출’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출은 원자재 수입대금 결제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에 수입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고환율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한 중소기업이다. 대출금리는 수은의 기간별 채권 발행금리인 조달원가 수준으로 책정된다. 운용 한도는 총 3000억원이며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된다. 다만 다른 금융기관 대출을 갚기 위한 대환용 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50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수입 중소기업의 결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84.6원으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지원은 중동 피해 등을 입은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2%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수은은 해당 프로그램의 올해 지원 규모를 기존 7조원에서 8조원으로 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수은은 환율 급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돕기 위해 대출 통화를 외화에서 원화로, 또는 원화에서 외화로 전환할 수 있는 통화전환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이 큰 기업일수록 체감하는 금리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버팀목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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