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이임…"청년·지역성장 숙제, 당과 국회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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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이임식을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청년의 삶 개선과 지역주도성장 본격화 등의 숙제는 당과 국회에서 계속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 총리는 당으로 복귀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오늘 국무총리직을 떠나 당과 국회로 돌아간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장에서 더 큰 사명감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당일 지명돼 1년의 임무를 마쳤다"며 "계엄을 경고하고 내란과 싸우다 새 정부의 총리직까지 맡은 것은 과분한 영광이었다.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님께 참으로 큰 은혜를 입었다"고 밝혔다.

재임 기간 성과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글로벌 AI 허브 유치, 의대생 복귀, 행정부 내란 청산, 광주·전남 통합 성사, 새만금 투자 지원, 대기업 지방투자, 자살 감소, 미·중 외교 등을 꼽았다.

이어 "청년의 삶 개선과 지역주도성장 본격화 등의 숙제는 당과 국회에서 계속 풀어가겠다"며 "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더 치열하게 헌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훌륭하신 후임 총리께도 믿음과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착용한 양 무늬 넥타이를 언급했다. 그는 "가운데 비어 있는 양 한 마리는 회복과 성장, 도약의 과정에서 단 한 사람도 놓치지 말고 살피고 챙기자는 다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생명, 약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 공직자의 자세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빛의 혁명 이후 국민과 이재명 정부가 함께 열어가고 있는 오늘의 역사는 5000년 우리 역사의 황금시대로 가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 모든 일을 이뤄가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전심전력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뛰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님을 굳건하게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임식에 앞서서는 특유의 유머도 잊지 않았다. 김 총리는 "취임하는 날에는 분위기가 심각했는데 이임하는 날은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총리가 그만두는 날 총리실 분위기가 제일 좋을 수도 있다는 걸 후임 총리께 꼭 알려드려야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직원에 서명하는 절차가 있던데 사직을 거부해 시간을 끌어볼까 하다가 그냥 왔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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