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맞손…K-브랜드 위조상품 차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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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호(사진 왼쪽)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경영혁신본부장과 제레미 진 테무 운영총괄 부사장이 6월 29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테무)

테무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플랫폼 내 한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 테무는 자체 탐지 기술과 전문 심사 조직을 활용해 위조상품과 침해 의심 상품을 선제적으로 식별·제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K-브랜드 상품의 진위와 권리관계 확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K-브랜드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국내 기업들이 테무의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테무는 판매자 검증부터 상품 등록 심사, 24시간 모니터링까지 플랫폼 전 과정에 걸쳐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5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와 4700만 개 이상의 이미지, 950만 개 이상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위조상품을 탐지하고 있으며, 저작권 관련 민원은 평균 24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이용자가 '가짜(fake)', '위조품(counterfeit)', '복제품(dupe)' 등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위조상품 구매 위험을 안내하는 메시지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올해 5월 기준 전 세계에서 2억 회 이상 실행됐다.

테무는 2024년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브랜드 권리자를 위한 보호 도구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위조방지연합(IACC), 국제상표협회(INTA), 유럽상표권자협회(MARQUES) 회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상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이번 협약은 K-브랜드 위조상품 차단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테무 관계자는 "소비자와 브랜드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협력해 위조상품 근절과 건전한 온라인 유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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