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커피로스터즈 정지영 대표, 시민모금 100만원·업싸이클링 200만원…"행궁동 청년들에게도 알리겠다"

3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커피기업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정지영 대표가 이날 오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1층 착한공터를 찾아 '수원독립운동의 길' 시민모금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수원여자대학교와 협업 중인 원두마대 업사이클링 후원에도 200만원을 보탰다. 합산하면 300만원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정 대표는 대학시절 수원의 한 카페에서 일하다 우연히 카페를 인수해 지금의 정지영 커피로스터즈를 일궈냈다.
17년을 커피와 함께 달려온 그의 가게들은 공교롭게도 수원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다. 어릴 적 방화수류정을 좋아했던 기억이 장안문 인근 행궁본점으로, 화홍문 인근 카페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이날 착한공터에 앉은 정 대표는 임면수 독립운동가 배너 앞에서 눈을 빛냈다. 홍난파, 나혜석, 임면수, 김세환 등 수원 독립가들에 대해 묻고 또 물었다. 최근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담장에 그려진 '수원 독립운동의 길' 벽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서 모금 참여를 결심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수원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수원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
행궁동 청년 업체 모임 회장이기도 한 정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한 가지를 더 약속했다. "청년 대표들에게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 모금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한 사람의 기탁이 수원 청년들의 연대로 퍼져나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사회공헌활동과 봉사활동을 해온 기업들이 수원독립운동의 길 시민모금에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며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모금 기간은 당초 6월말에서 8월15일 광복절까지로 연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