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아코르, AI 억만장자 겨냥 초호화 요트 여행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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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억만장자 고급 경험 제공 확대 계획

▲프랑스 명품 그룹 LVMH의 로고. (AFP연합뉴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호텔 체인 아코르가 AI 억만장자를 겨냥한 초호화 여행 브랜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출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첫 번째 사업은 초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요트 여행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리비에라를 오가는 노선을 정했다. 향후 부자들을 겨냥한 요트 상품을 추가하고 아르데코 양식의 호화 열차 여행까지 기획해 19세기 호화롭던 여행 스타일을 되살린다는 방침이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LVMH와 아코르의 합작 브랜드지만, 운영은 아코르가 주도하기로 했다. 세바스찬 바진 아코르 최고경영자(CEO)는 “AI 붐으로 새롭게 등장한 억만장자들이 고급 경험 분야로 진출을 가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부자가 됐을 때 돈은 더는 의미가 없다”며 “유일하게 의미 있는 건 인정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공개된 베인앤드컴퍼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급 경험에 대한 지출은 올해 9~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인용 명품 시장 예상 성장률인 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기술 붐이 이러한 추세를 가속하고 있고 그 결과 초고액 자산가들은 개인 전용기와 요트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F1 같은 대규모 행사에 점점 더 몰리는 추세다.

바진 CEO는 “아무리 부유해서 집이 7채, 차가 12대, 시계가 17개 있어도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둔 버킷리스트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그건 18번째 시계를 갖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VMH와 아코르는 이번 합작 브랜드를 만들면서 향후 수년간 서로의 지분을 매입할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쪽이라도 매수 옵션을 행사하기로 한다면 LVMH가 아코르를 인수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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