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고흥군 협무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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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최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국가유산청, 국립소록도병원, (사)마리안느마가렛과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과 마리안느와 마가렛 관련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사)마리안느마가렛 김연준 명예이사장, 국립소록도병원 정충현 원장, 고흥군 양국진 부군수, 국가유산청 윤순호 문화유산국장. (사진제공=고흥군)

전남도 고흥군이 최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국가유산청, 국립소록도병원, (사)마리안느 마가렛과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활용과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협약은 소록도가 간직한 한센인의 삶과 인권의 역사, 그리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헌신이 담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록도는 한센인 강제격리와 치료, 공동체 형성, 인권 회복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40여 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펼친 곳이다.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와 참된 봉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은 두 간호사의 의료봉사활동뿐 아니라 당시 소록도의 생활상과 한센인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다.

근현대 의료·인권·사회복지 분야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기록물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소록도 문화유산 조사·목록화 및 학술연구 △문화유산 보존·관리한다.

또 △국가유산 지정·등록 및 세계유산(기록유산) 등재 협력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다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록도의 역사적 자산을 보다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소록도 문화유산과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은 대한민국 근현대 의료와 사회복지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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