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 1986년 이후 최저
中무역수지 발표 전 홍콩증시 하락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와 낙관적인 가이던스에 힘입어 반도체 및 AI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상승 랠리를 펼쳤다.
다만 홍콩 증시는 무역 수지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기술 기업의 개별 악재로 인해 홀로 하락장을 이어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191.37포인트(4.61%) 상승한 7만2534.34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2.71포인트(1.33%) 오른 4016.47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77.08포인트(1.56%) 오른 5020.1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47포인트(0.23%) 오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66포인트(0.46%) 올라 4만6255.26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99포인트(1.52%) 하락한 2만6305.9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요 대장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61엔대에 머물며 1986년 이후 최저권에 접근했다. 엔저는 수출주에는 호재지만, 당국 개입 가능성과 수입물가 부담을 키웠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에 민간수요를 뒷받침하는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경제계획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본은행 독립성과 금리 경로가 다시 쟁점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닉 트위데일 ATFX 글로벌시장전략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마이크론 실적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 같은 흥분이 업종 전반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함께 지적했다.
대만 증시 역시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에 대한 강한 의존도와 양안 관계에서 시작한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무겁게 작용했다.
이날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대만 증시에 대해 최근 조정이 전자기술주 차익실현에서 비롯됐다”라며 “TSMC의 비중이 큰 만큼 기술주 흐름이 지수 전체를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2%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