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구름 많고 무더위 지속 전망…"장마 7월 시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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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이번 주 후반인 25~26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본격적인 장마 시작은 7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늦은 오후부터 2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지형적 요인이 더해져 최대 8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매우 국지적으로 내리는 특성이 있어 인접한 지역 간에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박(싸락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후 주말인 27~28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일본 남쪽으로 북상 중인 제7호, 8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상, 동해상에는 높은 물결과 너울이 예상돼 풍랑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 주 날씨는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기온의 경우 이번 주 후반과 다음 주 초반까지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예보상으로는 7월 1일 전후로 기압골의 영향에 의해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수 가능성이 반영됐다. 다만 아직 예보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 지역과 시점의 변동성이 큰 상태다.

한편 본격적인 '장마철'은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의 평년 기준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로 이미 일주일가량 지났다. 제주 기준으로 장마가 7월에 시작한 것은 1982년(7월 5일)과 2021년(7월 3일) 단 두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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