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ㆍSK하닉 레버리지 변동성 너무 뜨거웠나⋯거래소,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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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29일 예정했던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을 연기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변동성 확대 우려까지 제기되자 시장 안정성을 우선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상품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4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간 만기 옵션 상품이다. 기존 개별주식 옵션은 매월 만기 상품 중심으로 거래돼 왔지만, 거래소는 커버드콜 ETF 등 파생형·배당형 상품 개발 기반을 넓히기 위해 주 단위 만기 상품 도입을 추진해왔다.

위클리옵션은 만기가 짧아 단기 이벤트 대응과 헤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조상 변동성 국면에서는 투자자 손실 위험과 시장 쏠림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시장 안팎에서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가 급증한 점도 상장 일정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기초자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 여건과 제반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해 상장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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