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증진 대책의 일환으로 생명존중 연극 '정거장' 무료 관람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극단 버섯이 선보이는 '정거장'은 천국과 지옥으로 가기 전 영혼들이 잠시 머무는 정거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공연은 6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다리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와 각종학교(중·고 과정) 학생 4200여 명이 학급, 학년, 동아리 단위로 무료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강의 중심의 생명존중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매개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생명의 가치와 공감 능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연극 관람 지원과 함께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통합 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G.R.I.P 서울학생 생명사랑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보고하면 24시간 대응 전문인력인 응급위기대응관이 현장에 출동해 개입과 보호 조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도 확대한다. 기존 정서행동특성검사 외에 초·중학교 130개교를 대상으로 '마음EASY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심층 심리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전문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연극 관람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라며 "아이들이 단 한 명도 홀로 아파하지 않도록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