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가 끝냈다…콜롬비아, 민주콩고 잡고 32강 확정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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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K조 콜롬비아 대 콩고민주공화국 경기 후, 콜롬비아의 다빈손 산체스와 존 루쿠미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콜롬비아가 콩고민주공화국을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후반 31분 다니엘 무뇨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민주콩고를 1-0으로 눌렀다.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콜롬비아는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았다.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한 포르투갈을 제치고 K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무뇨스가 또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전 선제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수비수임에도 콜롬비아 공격의 결정적인 한 방을 책임졌다.

민주콩고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1로 비기며 월드컵 본선 사상 첫 득점과 첫 승점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콜롬비아의 공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다만 조 3위 경쟁은 이어가며 32강 진출 가능성은 남겼다.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K조 콜롬비아와 콩고민주공화국의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존 코르도바(왼쪽)와 구스타보 푸에르타가 콩고민주공화국의 샤를 피켈과 공을 다투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콜롬비아가 잡았다. 콜롬비아는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몰아쳤고, 이 가운데 6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그러나 민주콩고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전반 4분 존 아리아스의 슈팅이 막힌 뒤 무뇨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6분에는 무뇨스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이스 디아스, 구스타보 푸에르타의 슈팅도 모두 음파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콜롬비아는 계속해서 민주콩고 진영을 두드렸고, 후반 13분 존 코르도바와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결국 결승골은 교체 카드에서 출발했다. 후반 31분 킨테로의 패스를 받은 무뇨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이후 디아스가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각각 반칙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막판 민주콩고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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