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호 홈런 폭발…타율 0.331 ‘타격 2위’ 유지

기사 듣기
00:00 / 00:00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익수 이정후(51번)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2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시즌 홈런과 도루를 나란히 5개로 늘렸다. 멀티히트 경기는 올 시즌 27번째다.

시즌 타율도 0.327에서 0.331(266타수 88안타)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에서는 2위를 지켰다. 타격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0.337(312타수 105안타)까지 높였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에런 시베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초반 시베일의 2구째 시속 142㎞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타구는 비거리 126m를 날아갔다.

이 홈런은 샌프란시스코의 선취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정후는 4회말에도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2-1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시베일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시속 122㎞ 커브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애슬레틱스의 두 번째 투수 맷 크룩을 상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물러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선제 결승 홈런을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32승 46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