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자대학교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대학과 정규 학점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디지털 창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숙명여대는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인도네시아 펜디디칸대학교(UPI)에서 '2026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을 15주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은 교육부 ODA 사업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협력대학의 정규 학점이 부여되는 교과목 형태로, 숙명여대 교수진의 전문 교육과 현장실습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펜디디칸대학교 창업학과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행동과 디지털 전환' 과목을 개설했다. 숙명여대 미래대학원 글로벌창업경영학과 홍서의 교수가 강의를 맡아 15주 동안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현지 방문 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창업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행동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기업과 브랜드 전략 수립에 적용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인턴십과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8월부터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아지자 파우지야 펜디디칸대학교 창업학과장은 "한국 교수진이 정규 교육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 교육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글로벌 학습 기회 확대와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기존 우다야나대학교 중심으로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올해 펜디디칸대학교까지 확대했다. 올해 2학기에는 우다야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숙정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개발도상국 여성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창업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